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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예방교육에 있다.
    천각의 교수법Mentoring/자기초월멘토링칼럼 2008. 8. 22. 17:47

    학교폭력 해결의 열쇠는 예방교육에 있다.
    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요!

      “행복한 나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자신을 찾고 싶은 청소년들이 모인 이 곳은 군포시청 대강당. 지난 14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200여명이 넘는 청소년이 함께 모여 셀프리더십, 나의 인생설계, 의사소통의 기술, 소중한 나 자신과 친구의 성 지켜주기 등 다양한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놀랍게도 경기경찰청 여성 청소년계에서 주최한 학교폭력 예방교육.

     

      일명 학교에서 아이들 사이의 ‘일진’, 그리고 평범한 모범생이기를 거부하는 조금은 다른 청소년들, 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교육이 경기지방경찰청 주관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대회의실에서 있었다.

     

      개학을 앞두고 학교폭력과 그로 인한 학교부적응을 보이고 있는 200여명의 중 · 고등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자아 이미지 발견을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훈계와 처벌위주에서 발표와 토론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변화된 교육을 실시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차혁수 법무부 서울보호관찰소 약물분과 위원장의 학교폭력 예방강의로 시작되었으며, 특히 사지절단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준 레나 마리아의 영상을 보여주자 눈시울을 붉히는 참가자들도 보였다.

     


    <사진설명 : 나의미래 인생설계 라이프코칭 체험교육중인 학생들>

     

      나의 미래 인생설계 강의를 진행했던 김정태 교수(한국 라이프코치협회 부회장)는 참가자에게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소중한 삶의 목적과 핵심가치, 자아정체성, 그리고 버려야 할 것들을 통해 자신을 깨닫고 아끼는 사람이 있음을 일깨워 주었다.

     

      순 심리상담 연구소의 이순덕 소장은 폭력과 성문제는 실과 바늘 같다며 성폭력의 위해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었으며, 집단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6시간의 강의 내내 화장실을 들락거리거나, 핸드폰을 만지고 조는 모습도 종종 보였지만 연륜을 가진 강사진의 진심어린 모습에 자세를 세우고 강의를 들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였다.

      “저의 삶의 가치는 노력, 행복, 재미이며, 핵심가치는 행복입니다. 원하는 것은 쌍꺼풀과 돈, 공부 잘하는 것이며, 버리고 싶은 것은 생각, 충동, 욕입니다.” 강**(15세)양의 쑥스러운 발표가 끝나기도 전에 큰 웃음이 두 번이나 터져 나왔다. 쌍꺼풀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소녀다운 욕심이 모두의 공감을 샀기 때문이다.

     

      자신을 ‘공부를 못하는 꼴통’이라고 소개한 이**(15세)군은 충동적인 행동으로 인해 이 교육에 참여하게 되었지만 이제부터는 훌륭한 운동선수가 되기 위해 나쁜 버릇과 충동적인 행동을 버리겠다고 많은 친구들 앞에서 약속하기도 했다.

     

      교육에 참석한 최모 학생은 “아~, 교육시간이 너무 길어요. 애들 때린 거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오기는 했지만 담배도 못 피게 하고 핸드폰도 못하게 하니까 답답하고 불편해요. 학교에서요? 이젠 애들 때리지 말아야죠. 욱하는 성격도 버려야겠어요”라고 말하며,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또 송모 학생은 “오늘 친구들하고 욕 하다가 선생님이 예쁘게 말하라고 하시더라구요. 하루동안 욕을 안 했더니 좀 이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이제부턴 줄이려구요. 서로 욕 안하니까 좋긴 해요”라며, 이번 교육이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음을 밝혔다.

     

      이번 교육의 담당자인 경기지방경찰청 백대현 경사는 “그 동안의 교육은 학교폭력이 발생한 상황에서 가해학생에게 일시적이고 훈계적인 내용으로 진행되어 왔다”며, “이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학교폭력에 노출되었던 학생들의 자진 신고를 받아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소중한 자신을 깨닫고, 친구에 대한 소중한 마음을 가지게 한다는 것, 형사 입건될 수도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준다는 것에서 이 교육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특수교육으로 인해 ‘일진’등 조직들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있어 학교에서는 학교의 이미지 때문에 학생들을 감추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선도와 함께 이러한 교육을 장려함으로서 학교폭력을 사전에 예방함은 물론 자신의 올바른 가치관이나 정체성을 찾아 의식이 높은 성숙된 변화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진행의 실무을 맡은 이 태상 경사는 ‘청소년들의 성폭력및 의식은 학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심각한 상황이 많이 있다’며 이러한 교육에 ‘부모가 함께 참여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자녀의 행동이 의심스러울 경우 적극적인 상황파악이 요구 돤다’고 말했다.

      특히 ‘장애가 있는 학생 등 약자에 대한 폭력도 아직 많은 편이라 지속적인 의식교육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의 전체진행을 맡은 휴먼TR연구소의 범경아 실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모든 참가자가 한꺼번에 다 변하지는 못하겠지만 계기와 기회를 준다는 데서 좋은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또한 부모님이 함께하는 교육, 소규모 형태의 전문적인 교육이 되면 좀더 적극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수 있고 경찰이 벌보다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갖는다는 데 큰 사회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말하며, 교육을 마친 아이들을 하나하나 안아주고 악수를 하면서 스스로를 귀히 여기라고 말해주었다.

     

     

      학교폭력은 가치관이나 정체성이 정립이 안된 의식이 낮은 아이들이 약자를 폭력의 대상으로 삼는 경우가 많아 장애인차별금지법등으로 인해 일반학교에 장애학생들이 함께 공부를 할 경우 한동안 그 피해가 우려되는바 장애인이 차별의 대상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동료로서의 의식을 가질 수 있는 특별교육이 절실히 요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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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장애인신문

    김정태, 엄옥경 (ceo2@onnews.or.kr) 기자 

     

    출처 : 참사랑행복재단
    글쓴이 : 라이프코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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