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8월 1일 니케이(日經) 산업 신문
뇌에 문법을 처리하는 부위가 부로카 영역과 일치한다고
하는군요.
일본 동경대학의 사카이 조교수와 대학원생인 하시모토씨 그룹은 문법과 관련된 처리를 담당하는 뇌의 부위를 발견했다. 기억
등 다른 기능과는 전혀 독립적인 것으로 볼때 관련 부위를 발견한 것은 세계에서 최초의 일이다. 이번 성과는 실어증의 해명과 어학 교육의 개선에
이어지는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문법 처리하는 뇌의 부위 발견을 위해 연구진은 대학생 16인을 대상으로 문장의 주어 및 술어의
대응을 조사하거나, 문법을 무시한 채 뒤죽박죽 나열된 단어 배열의 순서를 기억하는 실험 등을 실시했다. 그리고 뇌의 활동상태가 실험중에 어떻게
되어 있는가를 기능적 자기공명화상장치(fMRI)로 조사했다.
'브로커'라고 부르는 영역을 포함한 부위가 문법적인 언어 처리를 할 때
활발하게 작용하는 것을 밝혀냈다. 단어 기억으로는 두정엽에서 전두엽에 걸쳐서 일부가 강하게 활동했다. 문법적 기능이 단어의 기억기능 등과는
독립적으로 뇌의 특정 장소에 갖추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과학기술진흥사업단이 진행하는 연구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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